13일 군산시민문화회관에서 주요 인사들이 전시회를 축하하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개막식 참석 인사들이 관계자로부터 전시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송암문화재단의 소장품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는 군산시민들이 일상 생활에서 접하기 힘든 조선시대 민화를 주요 작품으로 선보여 우리 옛 그림의 미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13일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박준영 군산공장장을 비롯해 이학진 군산부시장, 이의경 전주지검군산지청장, 고영춘 군산미래신문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해 전시회를 축하했다.
 
전시 기간중에는 병풍 6점을 포함한 총 31점이 전시되며, 신선도, 화조도, 십장생도, 구운몽도, 미인도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암문화재단 관계자는 “삶에서 향유하던 우리의 정서가 담긴 그림, 민화를 통해서 조선시대 평민 계층의 무명 작가들이 문인화에서는 표출할 수 없었던 인간 본연의 의식을 엿볼 수 있다”며 “분주함 속에서 여유를 찾기 어려운 현대사회에서 과거와 자신을 관조하는 의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