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전체 인구는 증가하는 반면 농어촌 지역 인구는 감소하면서 초등학교 학생 부족난이 가중되고 있다.

 군산교육청에 따르면 2010학년도 군산지역 55개 초등학교(3개 분교 포함) 신입생 현황은 총 2703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신입생을 받지 못한 학교는 내흥초교를 비롯 오봉초, 무녀도초, 비안도초, 신시도초, 대야남초 등 6개 학교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내흥초, 오봉초, 선유도초, 비안도초, 신시도초교야미도분교 등 총 5개교가 신입생을 받지 못했다.

 이중 신시도초교야미도분교는 올해 2명의 신입생이 입학하기로함에 따라 폐교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내흥초, 오봉초, 비안도초 등 3개 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신입생을 받지 못하는 등 학생 부족난에 허덕이고 있다.

 군산교육청 관계자는 “군산지역은 새만금과 기업입주로 도심권 학생수는 소폭 증가하는 반면 농어촌에 소재한 학교는 학생수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폐교학교가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