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모교를 방문한 문정만 총동창회 전무이사(맨 오른쪽)와 조시탁 회현중총동창회장학회 이사장(오른쪽 두번째)이 신입생후배들에게 체육복을 전달하며 밝게 웃고 있다

5일 교장공모제 자율학교이자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전원학교인 회현중학교(교장 이항근)에서는 이 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총동창회 장학회원들이 신입생 전원에게 체육복을 기증하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신입생 전원에게 5만원 상당의 체육복이 전달됐으며, 체육복 기금 350여만원은 1회 졸업생을 비롯한 동창회원들의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다.

동창회원들은 지난 2003년부터 8년여 째 매년 신입생들에게 체육복을 기증하고, 남에 대한 배려 및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해오고 있다.

조시탁 총동창회 장학회 이사장은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사랑을 전달하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매년 동문들이 뜻을 모아 체육복을 기증해오고 있다”며 “올해는 무엇보다 자율학교 지정이후 치러진 높은 경쟁을 뚫고 입학한 첫 신입생들에게 체육복을 전달해 감회가 더욱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항근 회현중 교장은 “후배들을 위해 매년 체육복과 장학금을 전달해주는 총동창회 장학회 측에 감사하다”며 “이러한 선배들의 열정은 후배들이 나눔의 중요성과 학교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갖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