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진작가협회 군산지부(지부장 김길남)가 주관으로 열린 제26회 군산벚꽃 한,중 촬영대회가 지난 1일 새만금 신시도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바다위 만리장성 새만금방조제 개통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이번 대회는 새만금의 위용과 미래를 담는 과제로 진행됐다.
‘녹색생명의 바람으로, 천년 희망의 깃발을 휘날리자’라는 슬로건으로 국내외 작가 220여명이 참여해 깃발축제장을 만든 현장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몰려든 800여명의 사진애호가들로 북적댔다.
특히 이번 대회는 중국 유명사진인들도 10여명 참여해 국제대회 규모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을뿐 아니라 사진예술을 통한 문화교류와 함께 중국의 동해안 경제특구를 겨냥하고 대중국 교역의 교두보 확보를 위한 중국사진가들의 입국도 이뤄졌다.
환황해권을 향해 포효하듯 물결치는 깃발들과 기적의 땅인 새만금을 담는 경쾌한 셧터소리는 전북도민의 염원을 담는 목소리로 풀이되며 행사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한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즈음해 역사적인 촬영대회로서의 가치를 부여하며 새만금을 명품복합도시로 도약하는데 기초를 다지는 홍보역할을 담당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대회장인 문철상 군산예총회장(본부이사)은 대회사를 통해 “세계최장인 33km에 달하는 방조제와 깃발축제 현장에서 펼쳐지는 새만금의 염원을 사진으로 담아 ‘희망의 땅’인 새만금을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데 사진예술인들이 동참해줘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길남 한국사진작가협회군산지부장도 인사말을 통해 “새만금의 위용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며 “새만금을 중심축으로 미래의 가치들이 급속도로 확산돼 전 국민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만큼 이를 담보로 미래의 청사진들이 생겨나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