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 나라사랑 국토순례

1학년 240명 대상

한정근 기자 / 2010-05-18 18:22:11

개방형 자율학교인 군산고등학교(교장 정주섭)가 1학년 240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라사랑 국토순례를 가졌다.

이번 국토순례는 기존 수학여행 일변도였던 현장체험학습의 틀을 벗어나 호연지기의 기상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확립하기 위해 올해로 세 번째 실시됐다.

지난 10일 학교에서 발대식을 가진 학생들은 학교를 출발, 군산경찰서의 협조하에 도보 행진으로 최호장군 사당에 참배하고 충남 예산에 있는 윤봉길사당(충의사)과 추사 김정희고택을 거쳐 1박을 했다.

2일째는 설악산 등반을 하면서 극기와 협동심을 배웠으며 3일째는 12사단 군부대 입소 병영체험을 하며 나라사랑을 몸소 느꼈고 4일째는 을지전망대, 원주 박경리문학공원을 들러, 마지막 날 여주도자기 체험 및 천안 독립기념관을 관람했다.

학생대표 김민재 군은 “우리 나라의 땅과 역사에 대한 이해 증진과 현장 체험학습의 기회를 통해 호연지기 기상을 기르고 나아가 애국 애족의 정신을 함양하는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정주섭 교장은 해단식에서 “단 한 명의 낙오도 없이 다녀온 학생들을 치하하고, 세상의 중심에서 희망의 등불이 되고자 국토순례를 다녀온 학생들은 더욱 이웃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