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열망하는 각계 시민 150여명으로 구성된 군산시립예술단사랑회(회장 고선풍 군산대 교수·이하 사랑회).

‘사랑회’는 지난 2002년 김인숙 씨 등 지역에서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여성들을 중심으로 태동한 이래 열악한 여건에서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땀흘리는 시립예술단원들에게 산소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고선풍 군산대 교수가 회장을 맡으면서 뜻있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회원 배가운동을 벌인 끝에 150여명의 규모있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사랑회는 시립예술단 행사 참여를 비롯해 어려운 여건에서 예술 활동에 종사하는 단원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매년 두 차례의 정기 모임에서는 예술단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 수렴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예술단을 홍보하거나 예술문화 공감대 확산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또한 정성껏 준비한 시립예술단 공연에 보다 많은 시민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에서 공연 준비를 하는 단원들에게 사랑회 회원들의 관심과 배려는 공연에 더욱 열중해야 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며 “바쁜 일상에서도 군산의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기꺼이 봉사해주시는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고선풍 군산시립예술단사랑회 회장은 “새만금 개발과 더불어 군산의 외형적 성장이 가속화 할수록 문화예술을 통한 시민들의 정서적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사랑회 회원들은 앞으로 시민들이 보다 양질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도록 시립예술단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