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 5월 개관을 목표로 건립중인 군산박물관의 명칭이 시민 및 전문가 설문조사를 거쳐 “군산근대역사박물관”으로 최종확정 되었다.

2004년도부터 추진된 군산시의 박물관 건립사업은 타지자체의 수많은 박물관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자 각계전문가들의 설문조사 및 자문회의를 통하여 군산만이 보유한 독특한 문화를 강조하고자 근대문화를 주제로 한 특화박물관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사업을 추진해왔다.

“서해 물류유통의 천년, 세계로 뻗어가는 천년, 역사는 미래가 되고”라는 컨셉으로 추진된 박물관 사업은 해양물류유통과 근대문화를 중심주제로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맞추어 재미와 체험교육을 줄 수 있는 디지털박물관개념으로 전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명칭 선정은 지난 8월 9일부터 16일까지 8일간 군산시 홈페이지와 전문가 설문조사를 통하여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명칭(안)중에서 53%이상의 지지로 최종 선정되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군산시가 원도심 내항일대에서 추진 중인 근대문화중심도시사업 부지 내에 위치함으로서 조선은행, 나가사키은행 등 근대문화유산과 연계하여 대한민국 유일의 근대문화관광체험도시 이미지를 브랜드화 하는데 가장 적합한 명칭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 선정되었다. 

시는 군산근대역사박물관 건립을 하며 동시에 추진되고 있는 시민유물기증사업을 통하여 현재까지 4천여점의 유물이 확보되었고 개관 전까지 5천점 확보를 목표로 기증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2004년도부터 사업을 계획하여 군산 내항 장미동 1-67번지 인근에 연면적 4,248㎡,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사업비 182억을 투자하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이다.

박물관의 구성은 물류유통 및 근대생활사전시를 하는 상설전시관 2개소와 비안도, 십이동파도 등 군산인근에서 발굴된 해저유물 및 해외자매도시 특별전 등이 이루어질 기획전시실 1개소, 디지털 체험중심의 어린이 박물관 1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군산근대역사박물관만의 독특한 특징으로는 근대자료규장각실을 들 수 있는데, 근대자료규장각실은 한국근대역사문화와 관련된 문헌, 영상 자료 및 각종 저서와 학술논문을 종합 관리함으로서 관련 학과 및 전문가들이 자료검색을 위해서는 꼭 찾을 수밖에 없는 근대문화의 메카로 자리 잡고자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