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전북교육청이 군산 중앙고와 익산 남성고의 자율형사립고(자율고) 지정 취소를 최종 결정한 것과 관련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24일 교과부는 “23일 공문을 통해 자율고 취소 결정에 대해 시정하도록 명령했다”라며, “9월 초까지 이행하지 않을 때는 교과부 직권으로 취소처분을 취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전북교육청의 자율고 취소 처분이 내용과 절차 모두 법을 어겼고 재량권을 이탈했으며, 행정기관이 절차상 불이익 처분을 내릴 때 해야 하는 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교과부는 “구체적으로 전북도교육청은 자율고 지정 이후 새로운 위법사실이 없음에도 ‘법정전입금 납부 불확실성’을 문제 삼은 것은 재량권을 남용한 것”이라며, “이미 전북지역에 상산고가 자율고로 지정돼 있는데도 두 학교의 자율고 지정이 불평등 교육을 심화한다고 본 판단은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교육청은 교과부가 시정명령 등 제재를 가할 경우 행정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어서 양측 간 갈등은 법적으로 번질 전망이다.
한편 중앙고와 남성고는 12일 전주지법에 자율고 지정∙고시 취소처분 등의 청구소송과 행정처분 효력정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오는 25일 첫 공판이 열릴 예정이어서 첨예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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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가2010-09-08 12:55:00
가나다님의 그 부정적인 사고가 문제라는 겁니다. 눈팅? 참 고상하시고 지능 높으신 분 답습니다. 교육 잘 ~ 해보십시오.
나원참2010-08-28 09:11:49
여러분들의 논쟁 참 어렵네요.
한가지 어이 없는 일이 있었네요.
지난 자사고 관련 전주지법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판사님이 교육청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전북의 고등학교 학력수준이 전국에서 어떤 수준인지 말입니다.
또하나 전북의 중학생이 타지로 빠져나가는 숫자에 대해 말입니다.
그러자 교육청대변인이라는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전북 고등학교 학력수준이 우수하다고 전국에서 5위원이라고.....
그리고 그동안 전북 중학생이 타지로 간 학생이 한명도 없다고 자신있게 말하더군요.
오히려 상산고가 전국단위 모집이라 전국에서 우수한 학생이 온다고...
그분 교사로 알고 있는데 과연 판사님 앞에서 그런 거짓말을 당당히 할 수 있다니 교육관 교직관이 의심스럽더군요....
일단은2010-08-27 11:41:27
박봉의 동유럽 근로자들은 삶이 고단해도 항상 시집을 끼고 다닌다고 합니다. 물질에 찌든 우리의 천민근성과는 다르죠. - 행복의 척도...
'자사(자율)고'가 유일한 로망이나 지극한 선은 아니지만, 변화와 개선의 몸부림이라고 보면 장점이 더 보일 겁니다.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목적이 어떻든 좋은 학교에 가길 원합니다. 더 좋은 여건에서 더 좋은 스승과 더 좋은 과정을 만나려고 합니다. 학비나 형편보다도 더 상위의 개념입니다.
무식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자꾸 서민 찾고, 평등교육 찾으면,,,다 아프리카나 북한에 가서 봉사해야지, 공부할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 다 허세요, 지독한 이기심이라고 봐야죠.
교육문제에 민감한 이 지역 학부모나 학생들의 기대를 보세요. 모든 학생이 행복하고 웃을 날은, 지역의 취약한 교육문제와는 별개잖아요. 물론 학교서열화로 상처받기도 하고, 우수학생들과 부유한 가정만을 위한 정책이 될수도 있겠죠. 그러나 건전한 경쟁과 자극, 상향노력, 교육문제 해결로 얻는 성과는 훨씬 더 크고 중요합니다.
땡땡이2010-08-27 11:09:46
'가나다'님을 비롯해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저또한 교육의 목표나 현세태, 정책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낍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너무나 감성적이고 낙관적인 접근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 현재의 교육목표나 정책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끼시는 분이 자사고를 통해 지역교육발전을 시키자 라고 하시면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법한 감수성으로 현실(특히 우리 지역에 국한해서)을 봐선 안됩니다. 자꾸 대통령이나 교육부장관이 지녀야할 덕목으로 확대시키시는데, 여기선 지역교육문제가 주 관심사이니, 인생이니 삶의 목적이니 행복이니 하는 말씀은 거론하시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그 의견대로 행복하게 살 수만 있다면 누군들 마다하겠습니까?
- 대통령과 교육부장관의 철학과 덕목이 왜 분리 되어야 합니까? 자사고의 논란 또한 대통령이 임기내 300개 만든다고 해서 시작된 문제 아닙니까?
자기자녀들의 성적에 목숨걸면서 겉으로는 태연한척 할 필요없습니다. 이런 과도기를 지나면 더 넓은 생각으로 삶의 개선이 이뤄질테니까요. 더구나 항상 교육이나 병원, 쇼핑공간, 도시경쟁력에서 일류도시로의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상황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무리수를 둬서라도 변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 자기자식의 교육에 목숨을 거는거와 자사고 반대가 무슨 연관성이 있습니까? 님께서 생각하시는 교육, 쇼핑, 도시경쟁력에서 일류도시로의 발전염원에 그시작이 문제 많은 자사고 여야 하겠습니까?
저의 논지는 간단합니다. 애들을 공부의 노예로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 능력에 따라 차별적인 교육을 시키자는 게 아닙니다. "잘나면 도둑놈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나쁜놈이 되기쉽다"라고 편파적인 생각을 하시는 거 보다, 적절한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아이로 만들고, 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확대시키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닐까요?
- 누가 이런 말씀에 반대하겠습니까? 보다 적절한 교육의 수단이 자사고는 아니라는 말씀이죠
여담입니다만,
요즘 아이들이 망가진 이유가 공부만 시켜서 그런가요? 행복하게 못해줘서 제멋대로 인가요? 사교육 없애고 놀게 해주면 사람답게 변합니까? 기본 예의나 인간성은 가정부터 시작됩니다. 부모는 몰라라하고 사회탓, 제도탓, 시험탓만 해서는 안됩니다. 학창시절(군시절도 그렇지만), 치열한 자기절제와 근성으로 노력해서(주로 공부겠지만) 실력을 갖추고 인성을 함양하는 게 아이들에게 더 훌륭한 일 아닙니까?
- 부모가 문제라는 말씀이신가요? 그래서 자사고를 통해서 훌륭한 아이들을 만들자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15년간 부모와 지역사회 초중학교에서 길러진 아이들이 당장 자사고 간다고 님 말처럼 군대 간다고 달라지나요?
그래서 나라의 교육철학이 중요하고 교육정책(자사고설립)과 같은 문제에 있어 번개불에 콩궈먹듯이 진행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학교가 단순히 성적만 올리는 데가 아닌것처럼, '교육'에도 옷을 입혀 평범한 틀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전인교육에 앞장선다면, 기존의 답습보단 훨씬 더 많은 성과를 거두리라 확신합니다. 적어도 기존 방식의 성과가 초라했던 것보단 나을테니까요. 기존방식에 만족하고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 자사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입니까?
가나다2010-08-27 10:10:44
'일단은'님, 님의 글을 읽으면 자꾸 핀트가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쓴 글의 타당성을 검토하시면서 자신의 논지를 전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다나가'님, 지금 뭐하자는 겁니까?
자기 생각 조근조근 써올리면 흥분하는 겁니까?
남의 혈압까지 걱정해 주시는군요.
댁의 지능이나 걱정하세요.
머리가 안 따라주면 그냥 눈팅만 하세요.
지나다2010-08-27 10:09:02
중앙고 남성고가 자사고 되고 학부모 지갑 탈탈 털려봐야~~~
아~~ 반대할걸 할끄야~~
똥을 먹어봐야 아나?
가진자(권력,돈 등) 논리야 언제든지 보기좋은 꽃단장이지만
대다수 일반 시민들과의 거리는 있지요.
제 처지도 그 실체도 모르고
막연한 기대를 품고 그것도 긍정적 사고라며 웃고 떠들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훈수두며
제 무덤을 파는 이들이 다수 있지요 그런사람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들삶 뿐만 아니라
도시는 피폐해지고 그 나라의 꼴은 지금처럼 대책없이 돌아가게 됩니다
다나가2010-08-26 18:29:33
가나다님, 흥분하고 그래요? 그러다 혈압으로 ... 걱정됩니다. 모든 일은 순리대로 가야하니 기다려보게요.
일단은2010-08-26 16:06:11
'가나다'님을 비롯해 훌륭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 기본적으로 저또한 교육의 목표나 현세태, 정책방향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낍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너무나 감성적이고 낙관적인 접근이 아닌가 사료됩니다.
소설 속에서나 등장할법한 감수성으로 현실(특히 우리 지역에 국한해서)을 봐선 안됩니다. 자꾸 대통령이나 교육부장관이 지녀야할 덕목으로 확대시키시는데, 여기선 지역교육문제가 주 관심사이니, 인생이니 삶의 목적이니 행복이니 하는 말씀은 거론하시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그 의견대로 행복하게 살 수만 있다면 누군들 마다하겠습니까?
자기자녀들의 성적에 목숨걸면서 겉으로는 태연한척 할 필요없습니다. 이런 과도기를 지나면 더 넓은 생각으로 삶의 개선이 이뤄질테니까요. 더구나 항상 교육이나 병원, 쇼핑공간, 도시경쟁력에서 일류도시로의 발전을 염원하는 지역상황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무리수를 둬서라도 변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저의 논지는 간단합니다. 애들을 공부의 노예로 만들자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 능력에 따라 차별적인 교육을 시키자는 게 아닙니다. "잘나면 도둑놈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나쁜놈이 되기쉽다"라고 편파적인 생각을 하시는 거 보다, 적절한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아이로 만들고, 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확대시키는 게 더 중요한 게 아닐까요?
여담입니다만,
요즘 아이들이 망가진 이유가 공부만 시켜서 그런가요? 행복하게 못해줘서 제멋대로 인가요? 사교육 없애고 놀게 해주면 사람답게 변합니까? 기본 예의나 인간성은 가정부터 시작됩니다. 부모는 몰라라하고 사회탓, 제도탓, 시험탓만 해서는 안됩니다. 학창시절(군시절도 그렇지만), 치열한 자기절제와 근성으로 노력해서(주로 공부겠지만) 실력을 갖추고 인성을 함양하는 게 아이들에게 더 훌륭한 일 아닙니까?
학교가 단순히 성적만 올리는 데가 아닌것처럼, '교육'에도 옷을 입혀 평범한 틀을 벗어나 다양한 방식으로 전인교육에 앞장선다면, 기존의 답습보단 훨씬 더 많은 성과를 거두리라 확신합니다. 적어도 기존 방식의 성과가 초라했던 것보단 나을테니까요. 기존방식에 만족하고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
그렇지요2010-08-26 14:32:33
가나다님 말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교육은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잘난놈들 몇놈 길러내는게 교육이 아니죠. 다시금 깨달음을 주신 가나다님 고맙습니다. 저도 긴가민가했는데 자사고 절대 반대합니다. 저 돈 주면서 가르칠 만큼 내주변 사람들 여유 없습니다.
학부모2010-08-26 13:57:51
가나다 님의 쓰신 글중 인재는 인간의 재앙이란 말씀 참 와닿는 말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이유가 뭘까요?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하는건데- 과연 행복할까요? 행복해질까요? 지금 비현실적으로 쏟아붓는 사교육비로 성공한 이들이 몇이나 되며, 과연 그 성공의 의미가 무얼까요? 진정 그들이 우리 부모님들한테 진정 감사하다고 말할 수 있는 자식이 몇이나 될까요?
가나다2010-08-26 11:35:46
“인구가 어느 정도 확보되고 시세가 커지면 사실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도시경쟁력에 투자가 이루어지면, 교육문제도 저절로 해결됩니다.”라고 하셨죠? 인구가 늘어나면 교육 문제가 해결되나요? 님은 교육을 도대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인구가 많은 지역은 교육 문제 다 해결됐나요?
“인구 30만도 안 되고, 변방에 치우쳐 갈길이 먼 이 지역은 특단의 조치로 교육문제를 일거에 만회해야 합니다. 그 한 방법이 이런 특목고를 유치하여 인구 유입을 용이하게 만드는 겁니다.”라고 쓰셨네요. 인구가 많아지면 어떻게 교육 문제가 해결되는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특목고(‘자사고’는 ‘특수목적고’가 아닙니다)가 인구 유입을 용이하게 하니 교육 문제를 해결한다니…. 말문이 막힙니다. 전제가 잘못되니 모든 말이 푸석거릴 수밖에요. 대한민국 교육 문제 해결 간단하네요. 대한민국 시와 군 모두 군산 같은 고민에 빠져 있을 테니 대한민국 시·군마다 특목고, 자사고 세우면 되겠네요. 자사고의 진실은 아래 적어놓은 제 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가나다2010-08-26 11:35:09
'마이스터고'에 대해 칭찬해 놓으셨군요. 실상이 그럴까요? 다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처지를 바로 알아 차근차근 도전과 실천으로 장점을 살려나가야 한다고 하셨네요. 동의합니다. 우리의 처지가 얼마나 곤궁하고 황당한지부터 공부해야 합니다. 어떤 도전과 실천을 해야 할까요? 목표와 수단이 괴뢰되면 아노미 현상이 발생합니다. ‘공교육 활성화, 사교육비 감소’라는 목표를 세우고 ‘일제고사, 자사고 100개’ 따위의 목표와 정반대로 가는 수단을 퍼질러 놓으면 이 사회는 아수라장이 됩니다.
가나다2010-08-26 11:34:32
우리 아이들같이 세계 최장의 문제풀이 시간으로 학창시절을 채우고 소수의 아이들을 인재라는 이름으로 스카이 대학에 보내면 교육 잘 한 걸까요? 지금 그 작품들이 우리가 보는 인사 청문회 대상들입니다. 어디 하나 성한 놈 있던가요? 일반 국민들 같으면 감옥행을 해야 할 텐데 죄다 높은 자리로 갑니다. 우리 사회에서 스카이 대학 갔다고 플래카드 너줄하게 걸어 놓았던 그 아이들 이름이 우리가 욕하는 바로 저들의 이름하고 같습니다. ‘인재’는 그야말로 ‘인간의 재앙’이 되는 게 우리 교육의 현주소입니다. 그러고도 ‘사람’에 초점 맞추고 교육하는 저런 선진국들한테 배우려 하지 않는 게 황당한 게 아닐까요?
행복할 순간도 없이 악다구니하면서 경쟁만 외치다 무덤으로 가는 사회가 정상적인 사회일까요? 핀란드, 노르웨이, 프랑스, 독일, 덴마크, 스웨덴, 스위스 등 복지 선진국들은 교육을 경쟁의 장으로 만들지 않고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남을 밟고 올라서는 게 교육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람을 기르는 게 교육이라고 믿는 철학을 사회적으로 합의한 덕분이겠죠.
이들 나라는 뒤처진 아이들을 교육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리처럼 스카이 대학 갈 극소수의 아이들을 우리해 대다수의 아이들이 들러리 서는 걸 저들은 야만으로 보는 겁니다. 피사 성적 1위 핀란드는 공부하는 시간이 우리의 절반도 안 되면서 세계 1위의 성적을 놓치지 않습니다. 상위권과 하위권의 성적 격차가 가장 작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이 나라는 변성기가 되기 전까지는 시험도 안 보게 한답니다. 우리나라와는 교육의 양상이 정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교육’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사육’을 하고 있다고 봐야 더 정확합니다. 우리는 ‘교육열’이 높은 게 아닙니다. ‘교육욕’이 많은 거죠.
가나다2010-08-26 11:32:26
선진국 대학과 비교하는 게 황당하다고 하셨군요. 제 정체까지 의심하게 되셨다고요? 왜죠? 제가 빨갱이로 보이시나봐요? 자기와 다르면 빨갱이로 몰아붙이는 분은 아니신 것 같은데 상대방을 대상으로 정체 운운하는 건 좀 거시기하네요.
우리나라의 수준이 시궁창 수준이니 시궁창 수준에서 몸부림치자는 얘기인가요? 비정규직이 쏟아지고 우리 아이들이 88만원 세대니 교육도 이 사회 수준에서만 고민하자는 건가요? 세계화니 글로벌이니 입에 올리는 사람들이 교육 앞에서는 왜 눈을 감고 귀를 막아 버릴까요?
가나다2010-08-26 11:30:39
평준화가 도시마다 다르냐고요? 당연히 다르죠. 군산 사람들 김제나 남원 같은 도시가 평준화 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으로는 이동하지 않습니다. 전주나 익산, 서울 등지에 비해 그 동안 군산은 교육 인프라가 많이 뒤처져 있었던 곳입니다. 또 군산보다는 김제나 남원 같은 도시는 더욱 더 그렇고요.
그래서 평준화는 전에 언급해 드린 유럽의 교육 선진국들처럼 전국적으로 네트워크화해야 합니다. 물적 기반이나 인적 기반도 함께 평준화해 나가야 하는 거지요. 그 일을 '공화국(republic)'이 해야 하는 겁니다. public, 즉 공공성을 담보하라고 공화국을 ‘리퍼블릭’이라고 하는 겁니다. 지금 우리 나라는 고교 평준화가 5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유럽의 많은 나라들이 왜 평준화 체제를 유지할까요? 그것도 대학까지요. 교육의 목표가 공화국이 추구하는 민주시민을 양성하는 일이지 결코 ‘좋은 대학’ 보내는 게 아니거든요.
가나다2010-08-26 11:29:51
‘일단은’ 님, 이런 성의있는 답글을 달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오늘 들어와 보니 님의 답글이 올라와 있어 반가운 마음으로 답글을 올립니다.
같은 평준화인데 왜 군산의 우수 학생들이 서울, 대전, 전주, 익산 등으로 가려고 하냐고 물으셨습니다. ‘일단은’ 님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하는데요. 문화적, 경제적, 물적 인프라가 잘 구축된 곳으로 그보다 못한 지역 사람들이 욕망을 부여안고 이동하는 건 늘 있는 일 아니던가요? 군산 중앙고보다 익산 남성고가 그런 토대를 이미 넉넉히 구축한 공간이라는 사실에 대해 부연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군산지역 대학도..2010-08-25 17:42:28
IT명품인재육성` 대학 연세대 선정
애니콜신화 이기태, `한국형 MIT미디어랩` IT명품인재육성 이끈다
이기태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교수로 영입한 연세대가 국내 최초 `한국형 MIT 미디어랩' 사업자로 선정됐다.
삼성의 애니콜 신화를 이끌었던 이 교수는 연세대가 서울대ㆍKAISTㆍ고려대 등을 제치고 `MIT미디어랩' 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되는데 사실상 1등 공신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연세대의 IT융합 명품인재 육성사업을 총괄하고 연구소 소장역할까지 맡을 예정이다.
25일 지식경제부는 사업심의회를 개최한 결과, 서울대ㆍKAISTㆍ포항공대ㆍ연세대ㆍ고려대 등 5개 한국형 MIT미디어랩 구축사업 신청대학 가운데 연세대의 `미래융합기술연구소'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국형 MIT미디어랩 구축사업은 미국 메사추세츠공대의 융합연구소인 미디어랩(Media Lab)처럼 나노ㆍ바이오ㆍ미래ITㆍ에너지ㆍ환경ㆍ예술ㆍ문학ㆍ사회학ㆍ철학 등 다양한 과학기술과 학문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와 산ㆍ학ㆍ연이 공동 지원해 현장기술 연구와 교육을 연계시킨 초특급 IT인재양성 사업이다. 정부가 연간 50억원, 민간기업과 해당 대학 등이 연간 120억원 등 매년 170억원씩 약 10년간 1700억원에 가까운 거금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학생 1인당 연 1억원을 투자된다.
지경부 관계자는 "5개 대학에서 제출한 사업제안을 바탕으로 심의회가 교과 혁신성(40점), 우수 교수ㆍ학생 확보방안(25점), 재원조달능력(30점), 사업리스크관리능력(5점) 등을 평가한 결과, 연세대가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며 "특히 연대는 새로운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체계, 전임교수와 학생선발체계 등 혁신성에서 다른 대학과 차별화했다"고 말했다.
연세대는 이 사업을 위해 이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영입해 준비해왔고, 이 전 부회장에 전임교수 선임권 등 인사권과 재무권 등 총괄 권한을 제공해 힘을 실어준 것으로 전해졌다.
연대는 인천 송도에 미래융합기술연구소 건물과 연구시설을 마련중이며, 연구소의 MIT미디어랩 교육프로그램 가동을 위해 이 교수를 학부장으로 하는 글로벌융합공학부를 내년 새로 개설, 3월부터 입학사정관제로 `다빈치'형 인재모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대는 MIT미디어랩 교육사업을 주도할 글로벌융합공학부에 정보전자융합 전공, 나노공학 전공, 에너지환경공학 전공 등 3개 전공과를 두고, 학부는 3년제로 연 20명을 선발하고 대학원은 석박사 통합과정 4년제로 연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대는 또 국내외 스타급 전임교수를 올해 9명, 내년 12명 등 총 21명 모집키로 하고, 현재 후보 150여 교수를 중심으로 선발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연대는 우수 교수에 파격적 연봉과 기술료 배분비율을 50%에서 70%로 상향하고, 평가도 SCI논문 위주에서 상하협의식 목표관리 방식으로 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입학하는 학생은 전학년 100% 장학금을 받아 학비를 걱정할 필요가 없고, 숙식과 생활비도 지원된다. 또 전임교수의 1대1 도제식 교육, 해외연수, 개인학습공간, 실질연구과제형 교과 등 최상의 교육환경을 제공받게 된다. 교과 환경에 적응하지 못할 경우 연대 신촌 캠퍼스로 소속을 변경해 졸업하는 것도 허용된다. 연대측은 내년부터 10년간 국내외 기업후원금 924억원, 정부지원 476억원, 연대 255억원 등 총 165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경부는 내년 추가로 1개 대학을 더 MIT미디어랩 사업자로 선정한다.
김승룡기자 srkim@
일단은2010-08-25 12:37:02
'가나다"님에게 묻습니다.
그럼 같은 평준화인데, 군산의 우수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그 좋은 평준화학교를 놔두고, 왜 비싼 댓가를 지불하고 서울 대전 전주 익산 등으로 가려고 합니까? 또, 아래에서 님조차도 스스로 남성고로 보낸다고 합니까? 평준화가 도시마다 다릅니까?
평준화가 지상최대의 덕목이라면, 왜 이모양 이꼴이고, 왜 교육걱정을 합니까? 왜 학부모 입에서 교육문제가 항상 회자되나요? 인구감소 원인중에서 항상 1,2번을 다투는 원인 아닙니까?
서울이나 지역거점인 전주와의 비교는 가당치 않죠. '시세'라는게 있고, 변방도시는 더더욱 영향을 벗어나긴 어렵습니다. 익산은 비교적 좋은학교가 몇개 자리잡아 주변에서 나름 흡수하는 측면이 강합니다. 객관적 평가, 진학율, 교사수준, 교통, 위치, 환경, 인구감소 등 여러 조건이 열악했던 이 지역의 평준화는 '하향'될수 밖에 없는 형국이었지요.
선진국 대학과의 비교는 황당하다못해 님의 정체를 의심하게 됩니다. 우리나라 수준과 여건, 상황을(적어도 교육문제에서) 몰이해하신 겁니다. 설대박사도 취직하기 힘든 현상황을, 의약계열로만 쏠리는 현상을, 지나친 교육열과 일류지향적 국민성...이런 건 본 주제를 넘어서는 문제입니다.
평준화가 나쁜 정책은 아니지만, 또 언젠간 정착돼야 할 방식이지만, 아직은 이 지역 실정에서 몇가지 특수한 이유때문에 당분간은 시행되지 않는 편이 낫다고 판단됩니다. 그걸 '평준화의 문제가 아니다'로 보는 '가나다'님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만, 지금은 강하고 능력있는 학교를 키워내는 게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도 변하고 교사도 변하고 교육분위기도 바꿔야 합니다.
좋은 사례가 '마이스터고'이겠죠. 일거에 학생들의 자신감, 면학열, 학교분위기, 도시경쟁력까지 변화가 일어납니다. 부정적인 면, 완벽한 정책, 요란한 명분을 찾기보단, 우리의 처지를 바로알아 차근차근 도전과 실천으로 장점을 살려나가야 되겠습니다.
인구가 어느 정도 확보되고 시세가 커지면 사실 이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사람들이 모이고, 도시경쟁력에 투자가 이루어지면, 교육문제도 저절로 해결됩니다. 그러나 인구 30만도 안되고, 변방에 치우쳐 갈길이 먼 이 지역은 특단의 조치로 교육문제를 일거에 만회해야 합니다. 그 한 방법이 이런 특목고를 유치하여 인구유입을 용이하게 만드는 겁니다.
군산의미래2010-08-25 12:32:57
그런데 군산학생들은 왜이렇게 공부를 안 하는거지요? 아니면 공부를 못하는 것일까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함 교육청이나 못하면 시청이라도 나서서 해결해야 할일입니다 군산의 미래와 생존이 달린 문제임.
시민2010-08-25 12:28:41
출신지를 속여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 판결 초읽기에 들어간 29%짜리 승환씨는 군대 계급으로 비유 하자면은 논산 훈련소 훈련병 교과부 장관님은 연대장. 훈련병이 연대장에게 권한을 동원하여 자율고 막아내겠다. 정신 나가지 않고는 할수없는 말이지. 망신도 이런 개 망신은 없네. 교과부가 승환씨 조사 하여서 망신 당했으면 반성해야지 급기야는 시정 명령까지 받고 이런 개 망신이 어딘나? 이러니 시골 초등학교 아이들 조차도 승환씨를 개 무시 하는거다. 행실을 똑바로 하여서 아이들에게 본 이 되어야 할 사람이 교과부에 조사받고 급기야는 시정 명령까지 받아서 망신당하는 식물 교육감직 감투 쓰겠다. 어처구니 없지.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학부모 도민.초등학교 학생들 조차도 우려하고 있지. 전북 중등 교육을 가지고 모험하여 학부모 학생들 장래를 망쳐 놓겠다는데 안 우려하겠는가? 전북 정치권 조차도 승환씨를 우려의 시선으로 관찰하고 있다는거야. 도 의회 교육 위원회 위원장님이 바로,잡아 주셔서 학부모 학생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주셔야겠습니다. 교육 예산 불 이익 받으면은 누구의 책임입니까? 자율고 서울은 인정하는데 전북은 막아내겠다. 설득력 없지요. 전북 학부모 학생들은 승환씨 물러가라. 난리가 아니지요. 29%짜리가 선거법 위반까지 하더니만 멋대로 장난까지 하여서 전북 중등 교육을 말아먹겠다는데 묵과 아니하겠다는겁니다. 요즘 승환씨 뉴스에 코 빼기도 안 비치는것이 자신도 알고 있는듯 합니다. 선거법 위반 하였으니 당선 무효형 판결 날것이다. 라는거. 배우신분들 도 의회 의원님들이 바로,잡아주셔야 합니다. 학생들 교사들 학부모들 삼삼 오오 모여서 망신당한 승환씨를 안주 삼아서 손가락 질 합니다. 승환씨는 알고 집으로 돌아가 교사.학부모.초중고 학생들에게 더이상 망신 안 당하도록^^
가나다2010-08-25 11:00:11
'일단은'씨, 평준화로 군산교육이 망가졌다고요?
평준화돼서 전주나 익산도 망가졌군요.
평준화된 서울도 그래서 교육이 망가졌군요.
아~(깨달음)
비평준화 지역보다 평준화 지역 성적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번 보도되었는데 '하향 평준화'라는 말로 언제까지 여론몰이 할 겁니까?
핀란드는 대학까지 평준화되어 있습니다.
피사 성적 늘 1위입니다.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북유럽 국가들 대부분 대학까지 평준화되어 있고
이들 나라들 대부분 대학까지 무상교육 한다지요?
이게 글로벌입니다.
정신 차려야 삽니다.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는가?"
끊임없이 물어야 합니다.
그래야 노예가 아닌 으로 살 수 있습니다.
판결2010-08-25 10:58:55
법원판결을 지켜보자...
가나다2010-08-25 10:48:04
헐~
'거너더'씨, 법대로 하면 당연히 자사고 된다고요?
그 이유가 '군산의 명문고 중앙고'이기 때문에?
남이 쓴 글 제대로 읽고 자기 생각을 차분하게 쓰는 노력 정도는 합시다.
일단은2010-08-25 10:47:39
평준화로 망가진 군산교육을 회복시키기 위해선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전북외고라도 생겨 임시 해소되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사실 학생보다 군산지역 학교, 재단, 교사, 시민들의 수준이 더 문제지만,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변화와 혁신을 꾀해야 한다. 공교육이 망가지고 부모의 부담이 배가된다고 우려하지만, '자식교육을 위해선 무슨 일이든 하는' 현 실정을 애써 외면한 순진한 발상이다. 더구나 시골에서의 경쟁력은 교육의 질 향상으로 '자녀 교육문제'의 걱정을 덜어주는 길밖에 없다.
최근 공단의 활성화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가족이 전부 이사오지 않는 현상을 봐도 쉽게 이해할 것이다. 교육 평준화,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 철폐,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런 구호들은 우리 수준에선 아직은 사치다.
인근 도시와의 경쟁에서도 밀리는 실정에서, 하나라도 교육경쟁력(꼭 설대가는게 목표는 아니다. 오해말기 바람)을 높힐수있는 특성화학교(기존보다 나아진 학교)를 만든다는데 무슨 말이 많은가...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이런 시도와 몸부림이 지역전체에 자극제가 되고, 면학분위기 조성과 교육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된다면 어찌 부정적으로만 볼것인가! 더구나 무슨 명칭의 세계적인 교육도시가 되지 않았는가...
일단 우수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하고 능력을 발휘할수있는 시스템이 정착되고, 그 후에 전인교육으로 확장되고, 또 공부를 잘 못하는 학생들도 점점 수준을 높힐수있는 방법을 찾고, 공동의 잘됨(윈-윈)이 이뤄지도록 노력하면 될것이다.
거너더2010-08-25 10:33:10
법대로 하면 당연히 자사고 됩니다.
군산의 명문고 중앙고.
가나다2010-08-25 10:09:52
법대로 하면 당연히 취소됩니다.
이런 종류 학교에 아무 생각 없이 찬성하시는 분들 정신 차립시다.
그 학교 여러분 자녀 보내기 어렵습니다.
국가가 예산 전혀 지원하지 않는 학교입니다.
공교육...
국가가 공적인 돈을 투입하고 공적인 교육을 해야 공교육입니다.
지금 인문계 아이들 분기당 40만원 안팎의 수업료를 냅니다.
이것의 3배 이상을 내야 하는 게 입니다.
국가가 교사 월급이며 학교 지원금 따위를 전혀 투입하지 않거든요.
부모 호주머니에 의존하는 인 셈입니다.
지원자 적으면 교사 월급도 못 주는 학교가 되는 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