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폐건물이 된 구 동부어판장 건물이 예술작품 전시실로 탈바꿈한다.

군산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석호 화백은 다음달 31일까지 동부어판장과 월명동 적산가옥에서 군산 아트 레지던시를 진행한다.

군산 아트 레지던시는 전라북도 문화예술국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작가들이 일정 지역에 거주하면서 예술적 활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군산아트 레지던시를 총 지휘하는 신석호 디렉터는 “ 군산의 지역적 상황과 경험을 중심으로 아시아 각국의 특정한 사회, 문화적 현실과 예술 활동의 경험을 교류하고 공유하기 위한 국제교류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제국주의 식민의 경험과, 피식민 억압의 기억이 교차하는 아시아 각국의 역사를 공유함으로서 고통스럽지만 통과해야할 탈 식민 근대성의 실질적인 내용들을 성찰해보기 위함이라는 것.

현재 군산시가 일제 강점기 건축물을 활용한 문화창작벨트화 사업과 연계한 예술창작품을 전시할 계획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