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학원 군산중앙고등학교(교장 김성구)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2011학년도 입학설명회가 지난 11일 아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입학설명회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자율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김복규 교감의 자율고 운영계획 설명으로 시작된 이날 입학설명회는 학부모들의 질의 응답 등 약 1시간30분 가량 진행됐다.
대다수 학부모들은 자율고에 대한 수업방식과 교사들의 수급방안, 연간 학비, 기숙사 입사 여부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재단전입금 문제 등으로 문제가 됐던 만큼 등록금과 재단 지원금에 대해 질문이 이어졌으며, 학비와 우수교사 확보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질문이 이어졌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그 동안 입학설명회가 연기되는 등 일정이 변경되면서 자율고 지정이 취소되지 않을까 걱정했다”며 “다행스럽게 학교측에서 제기한 지정 취소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받아 들여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구 교장은 “지난 6월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적 인재육성과 학생·학부모의 다양한 교육수요 충족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 자율고에 지정됐다”며 “중앙고가 자율고를 선택한 것은 학교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군산 교육의 질을 높여 궁극적으로 군산을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율고는 획일적인 평준화 제도를 완화해 교육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을 할 수 있으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사교육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학생과 학부모들과의 약속을 교육적 차원에서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광동학원 이승우 이사장은 “법원에서 자율고 지정을 인정한 만큼 계획대로 학사일정을 진행하겠다”며 “교육이념인 창조적 교육철학에 따라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모든 힘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80여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중앙고는 이날 설명회에 이어 이달 하순부터 전주권 5개 중학교를 방문해 입학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