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오성인의 우국충절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제19회 오성문화제전이 오는 30일 오성산 산정에서 열린다.

오성문화제전위원회(위원장 이복웅 군산문화원장)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성대제례’를 시작으로 ‘개막식’,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오성문화제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성문화제전은 식전 땅울림(성산 고살메농악단)에 이어 제1부 봉제선언을 시작으로 신위봉안, 헌공다례, 초헌·아헌·종헌례의 예를 올리고 오성인혼풀이, 헌화 등의 순으로 오성대제례를 치른다.

이어 제2부 개막식에 앞서 군산문화원이 전통무 보급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량무 시연이 마련되고, 제3부는 문화행사로 민요, 입춤, 판 굿, 산조무용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복웅위원장은 “이번 제전을 통해 숭고한 호국정신을 다시 한 번 다지고 군산발전 도약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성문화제전은 백제 의자왕 20년(서기 660년) 13만 대군의 나당연합군 침공 때 조국수호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기꺼이 바친 오성인들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매년 오성산 산정에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