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들어 보는 북 아트에 학부모들이 몰입해 있다.
군산 신흥초등학교(교장 김수경)가 다양한 특수시책으로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신흥초는 교내 독서동아리 학부모 회원들과 개별 신청한 학부모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최근 전주 송북초등 김연경 교사를 초청해 ‘만드는 즐거움, 함께 읽는 기쁨’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북 아트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어린이 북 아트’는 단순히 책을 읽는 독서 활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직접 자신이 책을 만드는 활동을 말하는 것으로 아동 독서에 대한 흥미 뿐 아니라 독서를 통해 아동의 표현력과 창의력을 신장시키는 독서교육의 한 방법이다.
이번 강연은 아이들이 학교에 간 오전 시간을 활용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데다 관련 분야 전문 교사를 강사로 초빙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 교사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강의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직접 가위로 오려서 붙이고, 색연필과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 넣으며 매우 진지한 모습으로 본인만의 독특한 책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유익한 강의였다”고 말했다.
김수경 교장은 “독서교육은 더 이상 아이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아동을 둘러싼 모든 환경, 즉 부모와 교사가 함께 책 읽는 문화를 조성해줄 때 가장 큰 효과를 거두게 된다”며 “학부모 독서교실이 신흥 가족의 독서 생활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라북도 교육청 연구학교로 지정된 군산신흥초는 독서통장, 독서뱃지 및 명예의 전당 운영, 사이버독서급수제, 아침방송을 통한 선생님의 책 소개 코너 등을 운영하는 등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되어 독서를 생활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