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의 제94회 정기연주회가 창단 20주년 기념음악회로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시민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군산을 대표하는 예술문화단체로 자리매김한 군산시립교향악단은 1990년 8월 29일 창단되었고 그 해 11월에 창단연주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93회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였다.

그동안 군산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하여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의 수차례의 ‘교향악 축제’와 ‘전주세계소리축제’, ‘전북국제음악제’ 및 타 시도에서의 초청연주회, 그리고 군 장병들을 위한 위문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초대 박판길 지휘자 이후 8번째 지휘자로 위촉된 정낙복 지휘자를 중심으로 전라북도를 뛰어넘어 전국적으로 명성 있는 교향악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교향악단 연주회는 창단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스크바 국립음악학교 교수인 미하일 페트호프 씨를 특별 초청하였다.

페트호프 씨는 열 살의 나이에 자신이 직접 작곡한 작품으로 첫 무대를 시작하였으며 수많은 오페라 및 합창곡과 피아노 음악을 만들어낸 뛰어난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또한 미하일 페트호프 씨는 모스크바 필하모닉,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 볼쇼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러시아 오케스트라는 물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정상의 교향악단과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협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20주년 기념음악회를 통해 시립교향악단이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거울삼아 풍.화.격을 갖춘 동북아 경제중심 명품도시 군산의 ‘명품 교향악단’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