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대학원(원장 김항석)이 지방 문화중심시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문화콘텐츠학과와 사학과(고고학 전공) 등 이색학과를 신설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지역문화 콘텐츠학과’는 로컬리티 문화학을 선도적으로 연구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신설됐다.

이 학과 신설로 문화콘텐츠 및 관광산업 영역에서 산학협력의 비전과 모델을 제시해 지역문화산업의 블루오션 창출은 물론 지역 국립대학의 연구·교육 및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문화 콘텐츠 학과는 2011학년도 제1기 석사 과정을 시작으로 학과운영 성과에 따라 박사과정을 확대 설치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전문대학원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게 된다.

대학원 관계자는 “현장중심의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을 위한 실험실습 환경을 구축하고, 현장경험 및 실무능력이 풍부한 교수인력[전임, 겸임, 초빙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고학을 전공으로 하는 사학과는 관련분야 우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신설됐다.

현재 고고학분야는 진출 전망이 밝지만 전북지역에 전문 대학원 수가 적어 체계적인 인재양성에 애로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군산대 대학원은 이에따라 고고학 분야의 체계적인 학습지원과 진로지도를 위해 학부와 대학원,박물관을 연계, 군산을 중심으로 호남지역의 고고학 발굴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대학원을 신설하게 된 것.

김항석 대학원장은 “전라북도 일대에는 선사시대부터 역사시대까지 다양한 문화유적이 밀집 분포돼 있는데, 이 유적들의 발굴과 보존,연구를 위해서는 군산대학교 사학과(고고학전공) 일반대학원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