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학년도부터 적용 될 학사구조 및 20년 만의 대대적인 교원인사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번 개편의 골자는 ▲학사구조 개선의 경우 신설 5년 이상 학과(부)를 대상으로 하는 성과 반영식 유동적 입학정원 조정 ▲교원 인사제도 개선은 교원 신규 임용시 강의심사 결과 비중을 늘려 교육역량 심사 강화, 교수 계약시 정년보장(테뉴어) 교수와 교수를 분리임용토록 하는 내용이다.

대학 측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교원 인사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학과별 입학정원조정시 효율적인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원 신규채용시 연구실적 심사 외에 강의 심사 결과를 기존 20%에서 30%로 상향조정하고, 어학필기시험을 포함시켜 교육역량 심사 기준을 강화했다.

또한 교원 승진임용 시에도 연구실적을 각각 100% 이상씩 강화하여 교수연구역량 심사기준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은 교원임용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교원 임용기간을 전임강사는 2년에서 3년으로, 조교수는 4년에서 5년, 부교수는 10년에서 6년, 교수는 기존 정년까지를 6년으로 제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정년보장(테뉴어) 교수 심사 기준을 연구실적물 1,200% 이상 및 한국연구재단 등재지 이상 연구실적 년평균 50% 이상으로 강화하면서 교수와 정년보장 교수를 분리했으며, 동일 직급 재임용을 1회로 제한해 교수역량강화를 도모했다. 

한편, 신설 5년 이상 학과(부)인 2개 학부 45개 학과를 대상으로 입학정원 조정을 포함한 학사구조 개선에서는 전 교원의 동의하에 평가의 객관적 지표를 도출한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채정룡 군산대 총장은 “이번 학사 구조 및 교원 인사제도 개선은 대학 구성원의 의견수렴과 교수 평의회 심의를 통해 구성원들의 소통과 화합으로 도출된 것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학사 및 인사구조 시스템을 시의 적절하게 개선해 명실공히 새만금 선진대학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