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립교향악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출신의 악장 ‘코냑신 알렉산드로(이하 샤샤)’와 비올라 수석 ‘스키바 테트야나(이하 따냐)’가 지난 3일 군산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샤샤와 따냐는 각각 2002년과 2004년부터 군산시립교향악단 단원으로 위촉되어 연주활동을 해오면서 뛰어난 예술적 재능과 뜨거운 열정으로 군산시의 문화예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시민증을 받게 된 것이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샤샤’와 비올라를 연주하는 ‘따냐’ 두 사람은 부부 단원으로서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군산시립교향악단에 초빙된 외국인 연주자들이다.
샤샤(좌)가 문동신 시장으로부터 군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았다.
샤샤는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우크라이나 내셔널 심포니오케스트라 수석단원으로, 따냐 역시 차이코프스키 국립음악원을 졸업한 후 우크라이나 내셔널 챔버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했다.
샤샤는 악장 위촉이후 뛰어난 실력과 탁월한 리더십으로 시립교향악단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냐 역시 뛰어난 연주 실력으로 교향악단의 전체적인 기량향상과 군산시립교향악단이 한 단계 더 높은 실력과 명성을 얻는데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샤샤와 따냐가 교향악단 단원들과 혼연 일치가 되어 문화가 다른 타국 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공통 언어인 음악을 통하여 시민들에게 음악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