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춘 서양화가
짧게는 30초 길게는 3분 안에 인간의 몸을 표현하는 역동적인 장르인 누드크로키전이 열린다.
정해춘 작가는 오늘 1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산타로사 커피숍에서 누드크로키 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누드크로키전은 역동적이고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는 인간의 몸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찰나의 시간에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선으로서 표현해야 하는 작가의 고뇌와 인간의 몸이 아름답다 라는 명제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정해춘 작가는 “ 디지털이 온 세상을 덮어도 인간의 손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닿을 수 없는 영역이 있다” 고 말한다.
기계가 창조할 수 없는 오직 인간의 직관과 감성만으로 창조할 수 있는 것이 누드 크로키라는 설명이다.
군산크로키 동아리 회원은 “기계에 점령당한 우리의 정서를 누드 크로키를 통해 회복하고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정해춘 서양화가는 원광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제16회 전라미술상을 수상하고 현재 원광보건대 겸임교로 재직중이다.
또한 2008년부터 나운2동 주민센터 내에 있는 군산크로키 동아리 지도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