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2백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중동 당산제가 오는 16일 중동경로원에서 열린다.

중동 당산제는 2백년 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마을제사로 군산문화원이 주최하고 중동당산제 보존회가 주관하는 행사이다.

당초 중동 당산제는 지금은 없어진 서래산에서 지냈으나 서래산이 헐리면서 마을 주민들이 당집을 현 중동 경로당 옥상에 옮겨와 지금까지 제를 지내고 있다.

군산의 마을제사로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무형문화이다.

이복웅 문화원장은 “중동 당산제는 마을 공동체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단순한 미신이 아닌 우리가 지키고 간직해 나가야할 소중한 문화행사다” 고 말하고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