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초동 내초분교(분교장 서선영)가 3년 만에 졸업생을 배출했다.

내초분교는 11일 오후 교내 강당에서 관내 기관·단체장과 학부모,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하고 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학교는 2007년 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나 2008년과 2009년은 학생이 없어 졸업생을 내지 못했다.

내초분교는 한때 섬(내초도)에 있었으나 오식도와 함께 매립되면서 육지 학교로 탄생한 그야말로 오지 중의 오지학교다.

이 때문에 이 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4명까지 줄었다가 새만금 개발로 최근에는 학생수가 늘어나 현재는 전교생이 15명에 이르고 있다.

내초분교 관계자는  "최근에는 새만금개발로 인근에 공장 등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학생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