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원도심 지역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문화정책이 추진되는 가운데 지역 예술단체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군산시는 원도심 지역 경제를 살리고 군산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문화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군산근대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청소년 문화 공간 조성이다.

근대문화도시는 원도심 지역에 산재해 있는 일제시대 건축물을 문화 공간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현재 구 조선은행, 장기18은행 등이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월명동 일대에 근대경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월명동에 있는 원형이 보존된 일제시대 가옥 매입을 마무리한 상태이다.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사업은 구 경찰서 일원 3521㎡(1000평)에 사업비 67억원(국비 20억원 포함)을 투자해 공연장, 야외전시장,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지난 2002년 화재로 인해 여성 13명이 사망한 개복동 상가를 시가 매입해 여성권익갤러리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핵심은 문화를 통해 낙후된 원도심 지역을 살리고 군산이 문화·예술의 역량을 끌어 올리자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뜻있는 시민들은 군산시 문화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단체 또는 예술인들에 대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모씨는 시가 추진하는 문화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결국 지역 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 했다.

지역 예술단체와 전문 예술인에 대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모씨의 주장이다.

모씨가 말하는 지원은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 전문 예술인들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 주자는 것.

모씨는 “방치되어 있는 우일극장을 시가 매입해 우일극장을 중심으로 청소년 문화공간 ,여성권익갤러리, 개복동 예술의 거리를 묶어 군산 문화 활동의 중심지로 만들자”고 제안 했다.

시가 우일극장을 매입해 지역의 예술단체 또는 예술인에게 저가로 임대해줘 전문예술인들을 모이게 하고, 우일극장의 무대와 객석을 활용해 소극장으로 만들자는 것.

우일극장을 전문예술인의 활동공간으로 만들어 시가 추진하는 청소년 문화공간, 여성권익갤러리기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유도하자는 설명이다.

박정희 시의원은 “군산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은 전문 예술인들의 사명의식과 적극적인 참여이다”고 말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예술인들의 활동 공간 제공은 필요하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