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발주한 ‘새만금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 방안’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8일 전라북도 회의실에서 있었다.

이번 용역은 새만금 지역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토대로 관관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용역을 맡은 호원대 산학협력단 장병권 교수가 발표한 내용 중 관심을 끄는 대목은 스토리텔링 개발이다.

장 교수는 새만금 지역에 산재한 117개의 스토리 중 새만금 전체를 상징하는 핵심스토리 4개와 군산을 상징하는 스토리 2개, 김제2개, 부안2개를 각각 제시했다.

새만금을 상징하는 스토리텔링은 △열강의 각축장, 새만금 미래 △해양5미의 천국△바다에 쌓은 성 새만금 방조제△새만금 문학이야기를 제시 했다.

군산을 상징하는 스토리텔링은 △ 신들의 휴식처 고군산군도 △근대문화도시로 재탄생하는 군산을 제시했다.

또한 김제를 상징하는 스토리텔링은 △한국종교문화의 성지 김제 △아리랑과 함께하는 농경문화 고장 김제를,  부안은 △서해의 진주 변산반도△설화와 전설의 고장 부안을 각각 제시 했다.

새만금 지역은 조류가 300리가 물러난다면 새만금 지역에 천년도읍이 생긴다는 퇴조 300리 전설이 있는 지역으로 삼국시대 백제의 무역항로이며 백제 부흥의 마지막 전투인 백강전투가 벌어진 곳이기도 하다.

또한 진포대첩과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이 남아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장병권 교수는 “새만금 지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재의 새만금 방조제 그리고 탁류로 대표되는 많은 문학작품은 새만금을 상징하는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지역은 고군산 군도라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그 속에 숨어 있는 신비한 이야기와 군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근대문화도시 조성 사업은 군산을 상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강조 했다.

해양5미로 제안한 꽃게장, 메기탕, 백합, 젓갈, 회 요리는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 했다.

한편 새만금 문화관광 콘텐츠 발굴 및 사업화 방안 용역 최종 보고회는 4월중에 있을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는 용역결과를 근거로 다양한 새만금 문화관광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