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전형 등 내신 성적을 중요시 하는 다양한 형태의 입학전형 제도가 시행되고 있는 현 입시제도 속에서는 군산지역 학생들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러한 분석은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비율이 전국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 관계자들에 따르면 2010년도 4년제 대학 모집 인원 중 수시로 모집한 인원은 57.9%를 차지했으며 2011년도는 62.1%로 증가 했다.

또한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대학 입학도 해마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수시전형과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대학진학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내신 성정이다.

특히 수시 전형은 내신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대학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러한 점은 군산지역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군산지역 학생들이 타 지역 명문고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 관리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상위권  5%에 해당되는 학생들은 내신 성적에서 가장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

군산지역 중학생 성적 우수학생들이 해마다 40여명씩 타 지역 명문고로 진학하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것.

타 지역 명문고 학생들은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내신 관리를 장담할 수 없는 반면에 군산지역 상위권 학생들은 안정적인 내신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  대학 입학관련 교사들의 진단이다.

또한 군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리더 아카데미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내신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말하고 있다.

군산시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상위권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고등학교와 연계해  글로벌 리더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아카데미는 서울 종로학원 강사진이 직접 학생들에게 최신의 교육정보와 수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체계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내신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것.

실례로 지난해 서울대 등 주요 명문대학에 진학한 군산지역 학생들은 총 82명으로 조사 됐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08년 44명과 비교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수치이다.

서울종로학원 입시전략 박중서 연구원은 “ 대학은 학생들의 다양성을 살리기 위해 수시전형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하고 “수시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성과 인성이다”고 강조 했다.

특히 박 연구원은 “상위권 학생들은 전략적 사고를 가지고 장기적 관점에서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신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시  관계자는 “시는  고등학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년 상당한 액수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각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인성과 실력 향상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이러한 노력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관심을 가져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