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신 회장

23일 창립총회와 함께 본격 운영을 시작한 군산교육사랑장학회(회장 김중신 전 시의원)는 뜻있는 학원장들이 매월 1구좌당 5000원 이상의 장학금을 출연해 모아진 기금으로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 100여명이 넘는 학원장들이 이 장학회에 매월 5000원에서 수 만원 씩의 장학금을 내는 회원으로 참여를 확정했으며, 500여만원의 기금도 확보한 상태다.

장학회 측은 앞으로 회원으로 동참할 학원장들이 더욱 증가하고, 매월 200~300만원의 장학기금이 지속 확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학기금은 교육청과 군산시 등의 추천을 받되, 성적우수자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학업 의지는 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곤란을 겪는 서민층 초·중·고학생들을 선정해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수혜 학생들에게는 장학금 지원뿐 아니라 학원 무료수강, 역사·문화체험, 체육행사 참여 등 교육자립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병행하는 등 사실상 학습 과정의 멘토 역할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 평소 교육사업에 종사하는 학원장들이 뜻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자처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이번 장학회 설립에 따른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김중신 장학회장은 “군산교육 발전을 위한 참사랑 실천에 동참해준 학원장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군산교육사랑장학회 수혜 학생은 장학회 측에서 다방면의 지원을 받게 되는 만큼 어려운 여건에서도 차분히 학업에 정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교육사랑장학회는 향후 법인설립을 목표로 장학기금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