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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광림 교장. |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성과 전임교육을 위해 전 교직원이 힘쓰고 있는 군산남초등학교(교장 문광림)가 ‘그린 스쿨’로의 새 단장을 마쳤다.
남초는 지난 8일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 이학진 군산시부시장, 관내 학교장 및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그린스쿨 리모델링 준공식을 가졌다.
그린스쿨이란 정부의 ‘녹색 New Deal’ 정책사업의 일환으로 노후된 기존학교를 친환경 기법을 적용해 자연친화적인 학교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남초는 총 사업비 25억여원(교육청 23억원+시비 2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7월까지 약 8개월간에 걸친 공사를 끝내고 새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그린스쿨을 통해 새롭게 변화한 남초는 본관동에 태양광/태양열 시설을 통해 친환경 교육환경을 제공함은 물론 시스템형 냉∙난방설비를 적용해 교내 실내 환기 시스템을 설치해 쾌적한 교육환경을 갖추었다.
이와 함께 학생과 주민들의 도심속 공원 조성을 위해 파고라 및 야생화, 관목, 교목류 등의 식재를 통한 산책로를 마련하고 기존 노후된 통학로 대신 친환경 특수성 포장을 통해 찾고 싶은 학교를 만들었다.
또한 아토피 등 피부질환에 노출된 아이들을 위해 각 교실과 복도 하단부분을 편백나무로 꾸미고 아이들에 취향에 맞는 현대화된 화장실을 새로 조성했다.
이 외에도 수질개선을 위해 ‘파동수’를 생산하는 특수장비를 설치, 뛰어난 인체 흡수력, 풍부한 용존 산소량 등으로 이미 학교에 명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준공식 당일에는 모교 출신 서울대학교 이정학 교수(2회)가 학부모들을 상대로 특강을 가져 호응을 얻었으며, 이에 앞서 이 교수는 지난 7월 여름방학을 맞은 6학년생들을 초청, 서울대 1박2일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문광림 교장은 “남초는 구 도심권에 위치한 학교로서 과거 학생수 감소로 학교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린스쿨 변신 이후 전학 및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남초는 교육복지투자우선학교로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47년 군산사범 부속국민학교로 개교한 남초는 현재 총 7학급 181명 학생과 유치원 1학급 15명이 재학 중이다.
문광림 교장은 2008년 부임 이래 With Friend 통합학급 연구학교 추진은 물론 밴드부, 벨리댄스부, 미술부, 중국어부, 야구부, 컴퓨터부, 골프부 등 다양한 방과후 학습활동 지원을 통해 더 나은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