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씨 문충공파  파조인 문충공 고경 선생 영정 봉안식이 지난 27일 고씨 군산종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영정 봉안식은 군산을 비롯해 전남.북에 살고 있는 고씨 종문 100여명이 참석했다.

봉정식은 엄숙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초헌관은 고석태씨 아헌관 고성용씨 종헌관에는 고석교씨가 맡았다.

고씨 군산종문회 고영곤 회장은 “ 문충공파 파조인 고경 할아버지 영정을 모시게 돼 종중의 한 사람으로서 감격스럽다”고 말하고 영정봉안을 계기로 군산에 사는 고씨들이 더욱 단결해 개인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강조 했다.

한편 제주고씨 문충공파 파조인 고경(1276~1342) 선생은 옥산 출신으로 고려말 문화시중을 지낸 유학자이자 행정가이다.

고경은 고려말 대유학자인 묵은 이색, 포은 정몽주, 야은 길재와 함께 교류했으며 이들로부터 스승의 예를 받았다.

고경은 1326년 벼슬을 그만 두고 고향인 옥산으로 왔으며 후학을 가르치며 1342년 생을 마감했다.

현재 옥구 한림마을은 고경을 상징하는 한림학사에서 나온 말이며, 염의서원은 문창공 후손들이 조선시대 숙종 11년에 세운 것으로 문충공 고경 선생과 그의 아들 문영공 고용현 선생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