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명화학교가 오는 14일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야외공연장에서 ‘장애인 인식개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전북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지적발달장애우 특수학교인 군산명화학교가 ‘함께 한 사람, 함께 할 사랑’을 주제로 내걸고 개최하는 이 콘서트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해소와 인식개선을 위한 무료 공연으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 인기 밴드인 ‘부활’이 정식 콘서트에 버금가는 50여분의 공연을 펼치고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레인보우  두들소리’의 난타와 ‘한 손 마술사’ 조성진의 마술쇼가 무대를 장식하며 은파의 가을밤을 사랑의 하모니로 수놓는다.

 첫째 마당을 열 ‘레인보우 두들소리’는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보기 드문 팀으로 선천장애를 딛고 수준급의 예술성을 선보여 세계 각국으로부터 앞다퉈 초청을 받고 있다.

 둘째 마당을 장식할 조성진 또한 사고로 한 손을 잃은 후천장애를 극복하고 세계 일류에 올라 감동을 낳고 있다.

 셋째 마당에선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장애아들 둔 부모의 좌절감과 극복의 과정을 공연 중간 중간 토크 형식으로 고백해 청중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공연은 마지막 넷째 마당에서 출연자와 교사, 명화학교의 지적발달장애 학생들이 어우러진 아바의 ‘I HAVE A DREAM’을 함께 부르는 감동의 대합창으로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