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농민항일항쟁기념사업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복웅)는 옥구농민들의 항일항쟁 뜻을 기리기 위한 제84주년 옥구농민항일항쟁 기념행사를 4일  군산 임피중학교 교정내 기념비 유적지에서 개최했다.

문동신군산시장, 한경원익산보훈지청장, 유족, 시민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성산 고살매농악단의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추모가 등 식전행사에 이어 기념식에서는 옥구농민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진혼풀이를 하는 등 순국선열들에 대한 감사와 숭고한 민족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로 꾸며졌다.

문동신시장은 격려사에서“옥구농민항일항쟁은 호남의 3·1운동 발상지였던 우리 군산의 진취적인 기상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애국애향 정신이 깃든 소중한 역사”라며“숭고한 애국정신을 시민정신으로 승화시키자”고 강조했다.

옥구농민항일항쟁은 일본인 지주들이 지난 1927년 11월 이엽사 농장을 서수에 설립, 75%의 고율 소작료 요구로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농민저항 운동사의 대표적인 항쟁이다.

한편 옥구농민항일항쟁의 뜻 깊은 의미를 넓혀 주고자 군산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태극기 및 무궁화 그리기’ 공모를 하고 있다.

공모기간은 오는 21일까지로 주제는 국가를 상징하는 ‘태극기’ 및 ‘무궁화’로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사항은 군산문화원 451-2138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