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장학회(이사장 소광희)는 제5회 청솔학술상 수상자로 박찬국 서울대학교 철학과 교수를 선정하고 지난 5일 서울 함춘회관 3층 가천홀에서 고건 전 총리를 비롯해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했다.

청송장학회는 동양철학 연구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서울대학교 박찬국교수에게 학술상과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박찬국 교수의  ‘원효와 하이데거의 비교연구’(서광대학교 출판사)는 불교사상의 정수인 원효와 서양현대철학의 대부인 하이데거의 인간관과 존재관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으로 비교철학의 진면목을 잘 보여줘 청송장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소광희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 박찬국 교수는 원효와 하이데거 비교연구를 통해 한국에서 주체적으로 철학하기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박찬국 교수의 학술상 수상을 축하 했다.

고건 전 총리 역시 인사말을 통해 “청송 선생은 서양철학 전공자 이면서 불구철학을 탐구함으로서 동서 철학 사이에 가교를 놓으신 분이다”고 말하고 청송학술상이 한국 철학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 했다.

한편 청송장학회는 고건 전 총리가 부친인 청송 고형곤 선생의 학문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05년도에 설립한 단체로 매년  동서양 철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학자들에게 청솔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