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교수평의회(의장 김종후 교수)는 10일 평의원 회의를 통해 구조개혁 중점 추진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한 컨설팅을 전면 거부하는 성명서를 발표 했다. 

성명서에서 군산대 교수들은 대학 구조 개혁과 운영 효율성 제고에는 공감한다고 인정 하지만  대학에 대한 정부 간섭과 통제를 강화하려는 교과부의 조치에는 정면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군산대 교수평의회는 교과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조 개혁은 장기적인 밑그림이 모호하고, 법적 토대가 미비할 뿐 아니라 정책지표가 불합리하다고 주장 했다.

구조 개혁의 핵심이 총장직선제 폐지와 교과부의 지배력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는 것.

또한 정부가 대학에 컨설팅팀을 파견하여 대학운영 전반에 대하여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행·재정적인 불이익을 주겠다고 하는 것은 행정권한의 남용이며 대학 자치를 부정하는 것으로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고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