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총장 채정룡)가 전국 국립대학교 중 최초로 총장 직선제를 폐기하는 단안을 내렸다.

다수 교수들에 따르면 군산대는 15일 전체 교수회의를 열고 대학 경쟁력을 확보하고 효과적인 구조 개혁을 하기 위해 총장직선제를 폐기하는 것으로 결의를 했다.

이날 교수들은 총장직선제를 포기하고 대신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고 있는 총장 공모제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안한 총장 공모제를 받아들이는 대신 교과부로부터 대학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지원을 받기로 한 것.

특히 교수들은 채정룡 총장에게 교육과학기술부와의 모든 협상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채정룡 총장은 조만감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과 총장직선제 포기에 따른 지원책을 놓고 협상을 벌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