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이 (사)대한경신연합회 군산지부 용왕굿보존회 주관으로 21일 오전10시 해망동 수산물센터 주차장에서 신묘년 군산용왕굿을 개최 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원 관계자, 군산용왕굿보존회원, 수협관계자, 일반시민등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시민의 안녕과 뱃길의 안전,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열린 용왕굿은 식전행사인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부정굿, 살풀이, 산신봉청굿, 용왕봉청굿, 가야금병창, 판소리, 씻김굿, 길닦음이굿, 민요, 뒤풀이내전굿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복웅원장은 인사말에서 “전통 민속굿으로 내려 오던 군산용왕굿이 이런저런 이유로 몇 년만에 재연하게 됐다”면서 “다른 지역과 달리 내륙과 섬지방의 특성이 혼재된 군산의 용왕굿은 풍어의 기능과 액운을 막아내는 기원의 두가지 기능을 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