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과 고령화로 군산지역 농어촌학교 신입생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군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12학년도 군산지역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대야남초, 내초분교, 광산분교, 오봉초, 어청도초, 선유도초, 비안도초, 신시도초로 모두 8개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총 7개교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중 대야남초와 비안도초, 신시도초는 2년 연속 1학년 학생이 미입학 하고 있다.

 특히 이들 학교 대부분은 재학생이 10명 남짓에 불과해 특단의 학생 확충계획이 없는 한 학생수 감소는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또한 선연초는 군산 미군비행장 탄약고 주민 이주사업에 포함됨에 따라 오는 2월말 마지막 졸업식을 갖고 폐교, 학생들은 옥봉초로 편입되게 된다.

 이같은 관내 농어촌학교 학생수 감소는 저출산 영향과 이농현상,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이들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정책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다.

 한 교육 관계자는 “저출산 여파에 열악한 교육여건, 일자리 감소 등으로 이농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단순히 교육청만이 아닌 이제는 지자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급선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