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지원비가 필요한 학부형에게 병원비를 도와주기 위해 학부모 및 지역단체, 익명의 독지가 등이 기부한 병원비를 전달한 학교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산소룡초등학교(교장 김호성)는 20일 설 명절을 앞두고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될 긴급한 학생의 1,3학년 학부형을 돕기 위해 교내 긴급회의를 개최 지역기관의 도움을 요청해 GM계열사인 (주)광명TLS(대표이사 이성열)로부터 성금 200만원을 기탁 받아 전달식을 가졌다.
(주)광명TLS는 매년 면사무소에 쌀을 200포대씩 전달함은 물론 지난해 연말에는 KBS방송국에 1천만원의 성금을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위해 소중히 사용해 달라고 전달하기도 했다.
이번 장학금은 교내 ‘여우아이’ 사례관리 협의회를 통해 가정환경 조사를 하고 지역기관의 도움 요청의 편지를 보내 소룡초 푸르미 교육복지실(지역사회교육전문가 김정희)의 발 빠른 대처로 적기에 치료를 받게 됐다.
수혜가정은 아버지가 아파서 일을 못해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엎친데덮친격으로 어머니마저 얼마 전 급성 간경화와 심한 황달 등으로 입원을 해 현재 간이식 수술을 해야 하는 긴급한 상황에 처해 도움의 손길이 간절했다.
이성열 (주)광명TLS 대표이사는 “사랑은 나눌수록 배가 된다는 말처럼 앞으로도 지역사회 이웃돕기에 앞장서서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는데 더욱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금을 전달 받은 학부형은 “명절을 앞두고 이렇게 뜻 깊은 선물을 받게 돼 너무 감사하고 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살겠다”며 “소룡초가 더욱 발전해 군산에서 제일 좋은 학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