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호원대, 특별학과 개설 맞춤 인재양성 청신호

전북도, ‘기업의 이해’ 강좌 운영

한정근 기자 / 2012-01-26 16:45:40

전북도가 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의 구직난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도내 대학에 특별학과를 개설, 취업의 미스매치 해소에 발벗고 나섰다.

전북도는 지난해부터 ‘기업의 이해’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대학가에 화제가 됐다.

이에 전북도는 올해에도 군산대학교와 호원대학교를 비롯 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우석대 등 총 6개 학교에 대해 1학기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특강에는 기업CEO 및 인사담당자, 방송인, 공기업, 연구기관, 도 간부까지 참여해 기업의 인재상을 알리고 취업 멘토로써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이번 강좌 개설은 전라북도 기업유치가 활성화 되고 있지만 지역출신의 청년들이 기업을 잘 모르고 기업이 원하는 기술과 직업의식이 부족함에 따라 학과개설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도에서 부담하고 강사들을 추천해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한 것.

군산대 취업매니저는 “강사선정이 가장 어렵고 힘들었는데 전북도에서 20여명의 강사를 추천해 줘서 오히려 넘쳐났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상반기에 6개 대학과 하반기에 4개 대학에 기업의 이해 강좌를 개설하고 베테랑급 강사도 추천하기로 했다

강사추천은 지난해 20명의 강사 가운데 학생들의 중간평가를 통해 30%를 탈락시키고 새롭게 강사진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한웅재 전북도 일자리정책관은 “강의평가에 따라 새롭게 강사진을 편성, 최고의 인기 수업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산학관이 똘똘 뭉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고 대학과 기업의 참여를 당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