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 수업이 실시된 이후 군산지역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토요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 된다.

군산교육청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군산지역 초등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학교는 53개 학교 중 반절에 못 미치는 25개 학교에서 실시되었다.

참여하는 학생 역시 25개 전체 학생 중 1,300여명만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축구교실, 논술, 바이올린 등 60여개다.

토요돌봄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은 몇몇 학교를 제외하곤 대부분 기십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토요돌봄 교실  운영 실적이 높지 못한 것은 일선 초등학교의 준비부족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일선 초등학교에서 토요돌봄교실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해 상당수 학생들이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에  군산신흥초의 경우 참여하는 토요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숫자가 500여명에 달하며 운영프로그램 역시 18개나 된다.

군산용문초 역시 토요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은 175명이며, 운영 프로그램은 6개다.

이들 학교를 제외하곤 대부분 학교는 참여 학생 숫자가 기 십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신흥초와 용문초는 주5일제수업에 대비해 철저하게 토요돌봄교실을 준비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39)주부는 는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학생들의 참여가 낮은 것이다”며 불만을 토로 했다.

또한 “학교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못하니까 결국은 학원을 찾을 수 밖에 없다” 며 주5일제 수업이 사교육비가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 했다.

시민 박모씨는 “주5일제 수업으로 인해 맞벌이를 하는 학부모들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기 때문에 결국 학원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 사교육 절감을 위해서라도  군산교육청이 책임감을 갖고 각급 학교를 채근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 했다.

일선 학교가 게을러서 토요돌봄교실을 운영하지 못하면 강제라도 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