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아주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전주지방 검찰청 군산지청(지청장 김회재) 대회의실에서 열린 ‘봄의소리 마음의소리’ 공연이 그것.
군산지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봄의소리 마음의 소리’ 공연은 군산지청 직원인 서민주 검사와 소르라노 고유진씨의 합동 공연으로 진행됐다.
봄의소리 마음의 소리 공연은 해설이 있는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해설은 소프라노 고유진가 맡았다.
공연은 서민주 검사와 고유진 소프라노가 오브더레인보우, 봄이 오면 등을 공연해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고유진 소프라노가 노래에 얽힌 이야기 등 설명을 곁들여 관람객들이 음악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노래를 한 서민주 검사는 최근 아이를 버린 정신지체 엄마를 기소유예 하고 구제를 해 준 이른바 스토리텔링 검사로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기도 했다.
군산지청의 이번 음악회는 김회재 지청장이 부임한 이후 시민에게 친근한 검찰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군산지청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따뜻하게 다가서기 위해서는 직원들 스스로 마음의 변화를 해야 되고, 음악은 직원들을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인 것.
김회재 지청장은 평소에도 전체 직원 조회시간에 지침전달 등 딱딱한 회의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민주 검사는 “범죄예방 협의회 등에서 행사를 할 때 기회가 되면 노래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검찰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