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채정룡 총장이 23일 총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과부 종합감사를 겸허히 수용하고 이에 따른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채정룡 총장은 “교과부 종합감사와 관련해 대학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총장으로서 죄송스런 마음을 표한다”며 “이번 종합감사가 대학 운영의 전반적인 건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인 만큼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불미스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좀 더 효율적이고 신뢰성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 아울러 이번 사안을 계기로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돼 지역 대학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채 총장은 “우리 대학은 전 교직원의 노력으로 구조조정 중점추진 대학으로 선정됐던 지난해의 위기를 오히려 재도약으로 계기로 만든 경험이 있는 저력이 있는 대학”이라며 “지금까지 산학융합캠퍼스 조성사업, 신재생에너지융합특성화관 조성,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조성사업 등 2010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1320억 원에 달하는 국비 지원을 확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 대학은 올해 2월 전국 지역중심대학 중에서는 유일하게 대학기관평가인증을 획득하는 등 새만금 중점대학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 총장은 “우리 대학은 이번 일을 환골탈태의 기회로 삼아 더욱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