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영! 젊은 작가들과 만나다

공간 여인숙, 12일 기획전시

이길영 기자 / 2012-05-03 11:00:25

군산에서 50여년을 활동해 온 하반영 선생이 젊은 작가들을 만난다.

공간 여인숙(대표 이상훈)은 창작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오는 12일 하반영 선생을 모시고 ‘아름다운 동행-하반영전’을 월명동에 있는 공간 여인숙에서 갖는다.

군산 창작 레지던시 여인숙 작가들과의 예술에 대한 작가적 재해석의 자리를 마련하여 지역 원로작가와 신진작가들의 새로운 교류 형식의 기획 전시이다.

예술로 말하는 예술이 아닌 작가 자신이 말하는 예술의 새로운 미학적 질문과 함께 진행되어지는 세미나 형식의 전시다.

또한 이번 전시는 하반영 선생의 최근 작업을 동시에 볼 수 있는 회고전 성격을 띠고 있다.

과거의 작업에서 현재로 이어지는 연장선상의 묵직한 무엇과 시종일관 그 묵직함을 상쇄시키는 가벼움의 조화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상훈 대표는 “하반영 선생의 최근 작품 속에서 보편적인 정보전달 역할은 색과 선이다”고 설명했다.

기록하듯 표현한 지운 듯한 모호한 표현과, 먼지가 쌓여 세월이 된 듯한 이미지들이 하나의 새로운 정보체계가 되어 세상을 비스듬히 바라 볼 수 있는 여유와 하반영 작가만의 고요한 차별성을 가지게 된다는 것.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