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소년지원센터(소장 김진호)가 지난 2일 군산시립도서관 새만금 드림홀에서 2012 부모교육 대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의 실태를 알고 학교폭력에 대한 이해와 대처방안 등 학부모들의 관심인 학교폭력의 예방 및 부모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신순갑 국무총리실 학교폭력대책위원회위원은 초청 강사로 나서 ‘우리 자녀 학교폭력에 안전합니까?’라는 주제로 학교폭력을 어떻게 이해하는 가에 따라 개입방안이나 대처방안이 달라질 수 있고 효과성 또한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학교폭력을 이해하는 관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특정한 개인들 간에 일어나는 갈등으로 바라보았던 기존의 학교폭력을 이해하는 관점에서 벗어나 보다 복잡한 사회적 과정이 포함된 집단적 현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학교폭력 피해자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적절한 치료서비스를 받지 못할 경우 정신적인 회복이 어려우므로 피해자 발생 시 신속하게 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가해 학생의 경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는 태도를 갖게 하고 이후에 회복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소년들의 폭력이 점점 저연령화 되고있는데 문제는 자신이 하는 행동에 대한 자각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으로 학교폭력은 위기적인 상황이고 청소년의 발단단계에 대한 이해와 고도의 중재기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상담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폭력은 내 아이와는 상관없다고만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고 학교폭력 피해자의 심각성을 새삼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며,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에 대한 사후처리 과정을 자세히 알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