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장군 순국 415주기 시민추모제

오는 14일 충의사 일원서

이길영 기자 / 2012-05-04 16:25:53

임진왜란의 명장 최호장군 순국 415주기 시민추모제가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 충의사 일원에서 열린다.

최호장군 추모제전위원회(위원장 이복웅)는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각급 기관장을 비롯한 후손, 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제선언과 함께 시작하는 제례를 통해 최호장군의 숭고한 호국 충절의 뜻을 기리고 식전행사인 한국전통무예 시연과 추모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최호장군은 현 군산시 개정면 발산리에서 태어나 임진왜란 당시 왜군의 정예부대를 막아 의주를 지켜내고, 이순신장군과 연합해 북상하는 왜군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등 국권수호의 큰 공을 세우고 칠천량 해전에서 62세의 나이로 장렬히 전사했다.

제전위는 또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최호장군의 살신보국 정신과 우리고장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415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군산지역 초중고 학생 글짓기 공모’도 실시한다.

올해 네번째로 실시되는 학생 글짓기는 최호장군 추모 및 살신보국의 뜻을 기리는 내용을 주제로 최호장군 시민추모제를 전후로한 오는 10일부터 30일까지 공모한다.

응모작품은 200자 원고지 7매 내외로 하고 우편(군산시 나운1동 796번지 군산문화원)과 군산문화원 이메일(kunsanmun@hanmail.net)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복웅 위원장은 “최호장군의 살신보국 뜻을 기리고 숭고한 호국충절의 의미를 계승하고자 마련한 추모제에 군산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들고 더불어 “군산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글짓기 공모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