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동전으로 전한 무한 제자사랑

군산상고, 저소득층 학생 30명 600만원 장학금 전달

한정근 기자 / 2012-05-15 16:26:14

스승의 날을 맞아 군산지역 한 고등학교 교직원들이 틈틈이 모은 성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무한한 제자사랑을 과시했다.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강병택)는 15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총 30명의 학생에게 20만원씩 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평소 교직원들이 차 한잔을 마실때마다 모금함에 동전 모으기를 해 2년여간 600만원의 장학금을 적립했다.

강병택 교장은 “스승의 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복돋아주고자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며, “참여해 준 모든 교직원께 감사하며, 앞으로도 사회가 필요로하는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상고는 전 교직원들이 명찰 착용을 통해 학생 지도에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으며, 차별화된 교과개편으로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군산상고의 이같은 제자사랑은 잊혀져 가는 ‘스승존경운동’의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는 미담으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