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북초등학교(교장 류지득) 사랑반 학생들과 학부모 30명은 17일 ‘부모와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청양 고운식물원으로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이 행사는 당북초등학교에서 2011학년도 부터 장애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올바른 여가생활을 즐기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여 생활의 기쁨을 주게 하려는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장애로 인해 소외되고 가정에만 머물러 있게 되는 학생들에게 큰 기쁨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함께 온 부모님들은 “아름다운 꽃과 정원 속에서 아이들이 안정된 마음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연을 체험하는 기회를 가지는 좋은 시간이 됐다”며 “행동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을 더 늘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관계자는 “아이들에게 실생활에서 필요한 사회적 기술과 좋은 심성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열의를 갖는 선생님이 있어 이 학교가 발전하고 있다.”며, “당북초등학교가 아이들이 성장하여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는 길을 열어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