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향교(전교 전완배)는 제40회 성년의 날을 맞아 21일 오전 10시 옥구향교 경내에서 성년식을 성대하게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해양 경찰서 성년자 20명과 공군 제517방공포대 성년자 15명이 참석했다. 오는 29일 두 번째 행사는 공군 제38전투 비행전대 성년자 85명이 참석했다.

단군성묘에서 성년 고유례를 진행한 후 성년식에 이어 성년례를 성대하게 거행했다.

참가한 성년자들은 모든 례를 마친 후 성년선서를 한 후 주례의 성년선언에 이어 성년이 되었음을 인정받았다.

전완배 전교는 성년이 됨으로서 자손의 도리를 다하고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와 신성한 의무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서양식 성년식에 가려 전통 성년례의 모습이 퇴색되어 가는 가운데 매년 거행되는 옥구 향교의 전통 성년식은 그 의미가 크다.

성년의 날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들에게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짊어질 성인으로서 자부심과 책임을 일깨워주고 성년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날이다. 1973년에 국가 기념일로 처음 지정됐으며 현재처럼 5월 셋째 월요일을 기념일로 한 것은 1985년부터이다.

한편, 군산시에서는 올해 3625명이 성년을 맞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군산시청 청소년계에서는 성년자들 개인에게 축하카드를 발송하여 성년의 날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