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은 다음달 1일 오전 10시30분 군산 옥구초등학교 강당에서 항일의병장 임병찬선생과 의병 35인에 대한 제례에 이어 충혼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항일의병장 임병찬선생과 의병 35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민족정신의 기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이다.

항일의병장 임병찬선생은 옥구읍 상평리 광월마을 출신으로 한일합방이후 구국의 의거를 도모하던 중 고종의 밀지에 따라 독립의군부를 조직하고 총사령으로 임명되어 항일투쟁을 전개했으나 1914년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거문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다 1916년 5월(음력)에 순절했다.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은 “오직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임병찬장군이 우리지역 출신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시민이 많아 아쉽다”며 “오늘날 일제에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고 민주국가를 세운 것은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 의·열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항일 의병장과 의병들을 추모하는 뜻 깊은 자리에 군산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