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군산 청소년 가요제가 대성황을 이뤘다.
군산 청소년가요제가 도내 청소년들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2일 열린 제6회 군산 청소년가요제가 군산청소년수련관을 입추의 여지없이 가득 매운 학생과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청소년들의 학업으로 인한 긴장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고 있는 이번 대회는 군산경찰서 청소년지도위원회와 호원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군산미래신문과 군산청소년수련관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무대는 솔로부문, 중창부문, 힙합부문, 밴드부문으로 나눠 경연을 펼쳤으며, 70여 개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뚫고 진출한 27개팀이 그동안 준비한 끼와 열정의 무대를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밴드부문에 출전한 줌플러스 4 turing 13기가 퍼포먼스를 연출하고 있다.
참가번호 1번 군산영광중 Y.K 밴드는 신해철의 ‘그대에게’라는 노래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군산출신 유명MC이자 방송인 이경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수준급 가창력은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 등을 선보이면서 종합적인 음악축제로 진행됐다.
또한 일부 참가팀들은 본인의 무대가 아닌 다른 참가팀의 피쳐링까지 해주는 등 경쟁 무대가 아닌 음악으로서 서로 화합하고 우정을 쌓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와 함께 참가번호 12번 군산동고 박태규 군은 플라이 투 스카이 성대모사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으며, 9번 김현철 군(군산상고)은 다리에 기브스를 한 채 무대에 오르는 투혼을 보였다.
지난해 대상 수상자 박인경 양과 사회자 이경씨가 멋진 듀엣무대를 선사했다.
이 외에도 특별출연으로 군산여상 댄싱팀 On&Off가 파워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지난해 대상 수상자 박인경 양은 사회자 이경씨와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줬다.
마지막으로 양견-양겸 형제가 Y-Style 무대로 관객들을 힙합의 무대로 이끌면서 분위기를 최고조로 가열시켰다.
이번 대회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상의 영예를 안은 참가자는 19번 군산여상 김예찬 양이 아이유의 ‘미아’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해 올해 청소년가요제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날 관객들은 힙합, 그룹사운드, 발라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끼와 열정을 표출하는 무대가 인상 깊었다며, 도내 청소년들의 진정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입을 모았다.
고영춘 군산미래신문 대표이사는 “매년 대회때마다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강한지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복근 군산경찰서청소년지도위원회 회장은 “오늘 하루만큼은 이곳에 모인 청소년들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모두 털고 즐길 수 있는 흥겨운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예찬 양이 올해 청소년가요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예찬 양은 “지난해부터 메탈오렌지 밴드활동을 해 오고 있는데 혼자 참가하게 돼 부담감이 컸는데 생각지도 못한 너무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열심히 응원해 준 친구들에게 감사하며, 이같은 좋은 행사를 열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6회 군산 청소년 가요제 입상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
▲김예찬(군산여상)
◇솔로부문
▲1위 김명현(군산영광여고) ▲2위 이병재(군산동고) ▲3위 신서연(군산동산중)
◇중창부문
▲1위 최동진∙고민수(군산고) ▲2위 박예송∙손채영(진포중)
◇힙합부문
▲1위 신승훈∙고은지(군산기계공고∙군산영광여고)
◇밴드부문
▲1위 줌플러스 4 turing 13기(기계공고∙중앙고)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