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실시하고 있는 공무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에 전문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 공무원 교육프로그램은 국가기관이 실시하는 것 이외 시 차원에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고 있다.

시가 진행하고 있는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은 해마다 리더십 역량강화교육, 창의실용실천교육, 창의력 및 팀워크 향상훈련 등이 진행되었다.

올해에는 조직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정책기획, 인문학 특강, 브랜드 개발, 근대문화유산의 이해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과에서 필요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공무원들의 교육 프로그램은 질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무원의 업무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개론적 성격이 강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문화 관광 예술 등 군산시가 정책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된 전문교육 프로그램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것이다.

군산시는 내년을 기점으로 문화 관련 시설이 개장될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조직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내항에서 공사하고 있는 구 조선은행, 미즈상사, 장기18은행 등 일제강점기 건축물은 내년부터  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또한 군산문화 예술의 심장 역할을 할 군산예술의 전당이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들은 군산 문화예술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뿐만 아니라 군산관광산업 발전에도 한 몫을 담당하게 된다.

시는 문화시설을 관리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을 준비하고 있으며, 더불어 이러한 시설을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뜻있는 시민들은 이러한 시의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무원들의 인문학에 대한 소양과 문화예술 사업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다 고 지적하고 있다.

시민 이모씨는 “공무원이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는 것하고, 전문지식 없이 행정적으로만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현실적으로 문화예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

문화예술 담당 공무원들이 최소한 인문학적인 소양을 가지고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공무원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합동 세미나’ 개최를 제안 했다.

전문 지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역 예술인과 공무원이 함께 참여하는 세미나 등을 통해 공무원들이 문화예술 전문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하자는 것이다.

더불어 예술인들도 행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나가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있기 때문에 새롭게 민간인이참여하는 프로그램 개발은 한계가 있다”며 하지만 사업 성격상 필요하다면 해당 부서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 볼 가치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