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원(원장 이복웅)은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군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제30회 우리고장 향토문화 역사탐방'을 실시했다.
‘군산의 근대 역사문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역사탐방에서는 군산지역 일원에 소재하고 있는 부잔교(뜬다리), 구)조선은행 군산지점, 구)장기18은행 군산지점(나가사끼, 쥬하찌), 구)군산세관 청사, 근대역사박물관, 히로쓰 가옥, 채만식 문학관, 임피역사, 시마타니 농장 금고(창고), 이영춘 가옥을 둘러봤다.
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생들과 가족 단위로 참여한 일반 시민들은 오랜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지역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향토 문화의식을 드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 김모군(12)은 “일제 강점기에 우리 군산지역 할아버지·할머니들이 겪었을 힘든 상황을 많이 이해하고 공부를 했다”면서 “책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더 실감나는 역사 현장교육이었다”고 말했다.
김세린 기자 (violetrin@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