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금암초등학교(교장 엄정준) 이가은 양 (5학년)이 제 3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발명 주제 ‘과일 껍질 깎는 휴대용 도구’로 은상을 수상해 화제다.
특히 이번 수상은 군산 서수면에 자리한 전교생 14명의 작은 농촌학교에서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이룬 성과 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4월 13일부터 생활과학 분야 등 5개 분야에서 각 지역 경진대회 금상 이상을 수상한 학생 299명이 참여해 저마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경쟁을 벌였다.
이가은 학생의 발명품 '과일 껍질 깎는 휴대용 도구'
이가은 어린이는 생활에서 느꼈던 작은 불편, 즉 식사 후 간식으로 과일을 먹는 경우가 많은 데 이를 예사로 넘기지 않고 어떻게 하면 손쉽게 과일을 깎을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가운데 이 아이디어를 내놓아 영예의 은상을 수상했다.
가은이는 “큰상을 받아 기쁘다”며 “ 지도해 주신 조성환 선생님과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조성환 지도교사는 “ 가은이가 평소에도 일상생활에서 보고 들은 것을 지나치지 않고 과학적인 사고를 많이 한다”며 “ 인내심을 갖고 열심히 해 준 가은이가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김세린 기자 (violetrin@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