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보호 활동을 벌이며 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중앙여고 2학년 학생 5명으로 구성된 ‘원더버즈’가 주인공.

‘원더버즈’는 지난 6월 환경부 주관 ‘제7기 생물자원 보전 청소년 리더 공모전’에 응모하여 전국 150팀, 전북 4개팀 중 한팀으로 선정된 동아리로 철새 보호를 위한 홍보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은 전문가들과 함께한 철새연구와 탐조여행을 통해 철새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껴 지난달 27일부터는 교내 모금운동 및 시민 모금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금강 하굿둑 근처의 농경지를 매입하여 도요새의 피난처로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원더버즈'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생물자원보전 청소년리더 활동을 하며 생물자원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며 “그들의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달되어 환경보전 활동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모금활동으로 모은 수익금은 전액 철새조망대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