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정신보건센터는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군산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3회 정신건강연극제'를 개최한다.
청소년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인식 증진과 건강한 자아형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연극은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연극으로 최근 대두되고 있는 학교내 왕따, 폭력, 교사-학생간의 갈등과 화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연극 ‘광대 학교’는 전통기예와 연기술을 익히는 광대 학교에서 원형 재현만을 고집하는 선생님과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학생들 간에 벌어지는 학교 내 왕따, 폭력, 교사-학생간의 갈등과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관중들에게 감동과 웃음으로 전해준다.
특히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상담, 깜짝 퀴즈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일덕 군산시보건소장은 “이번 연극제는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연극 감상을 통해 사람을 존중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세린 기자 (violetrin@nate.com)